지난 7월 28일(수),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회의실에서 울경본부 2010년 임단협 조인식이 열렸다. 지난 3월말부터 7월말 까지 4개월여에 걸친 노사간 협상이 최종 마무리 된 셈이다.

먼저 사측을 대표해 인사를 한 창녕 부곡조합장은 “교섭 초반에 상호 첨예한 분위기도 있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농협 노사가 보다 발전된 농협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노측을 대표해서 서진호 울경본부장은 “4개월 동안 노사 모두 고생했다. 많은 산고를 겪으며 2010년 단체협약이 탄생했다.”며 노사 교섭위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호합의를 통해 탄생한 단체협약인 만큼 노사 상호 성실하게 합의사항을 준수하자”며 단체협약 성실.이행을 강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한 8개 지역 중 5개 지역이 참석했으며, 이 날 조인식에 참석하지 않은 3개 지역농협에 대해서는 8월4일(수) 교섭 이후 2차 조인식 일정을 진행
할 예정이다.

울경본부 단체협약 주요 체결 내용에는
'노조활동 보장(노조활동으로 형사처벌시 징계배제, 공직선거 출마·당선 시 휴직, 재정자립기금 인상 확충 등), 농협중앙회 개혁위원회 구성, 비정규직 고용보장, 업무직 호봉체계 도입, 면직·해고 제한, 직원복지연금 최저기준 상향(월통상임금 15%로 상향), 육아휴직 확대(생후 1년 미만 영아→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자녀로 확대), 안전보건과 재해보상' 등이 있다.



한편, 본부 공동교섭 미타결 사업장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교섭 돌파를 위한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