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분회가 드디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30일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감귤분회는 그동안 시간외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 열심히 할 것만 강요받으며 일해왔습니다.

 이에 지난 5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10월부터 단체협약을 추진하면서
 법으로 보장된 근로조건조차 보장 받지 못한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조합 인정, 활동 보장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이에 2011년 임금 인상안, 노동조합 활동 보장, 품목조합의 특성상 필요한 근로조건 개선 
 등에 합의하면서 2011년 본교섭에 앞선 기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측의 교섭 회피와 독소조항 제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끝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하고 조정절차를 거치 던 중 23일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153명의 조합원동지들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는 투쟁의 의지가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금번 감귤분회 교섭 체결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체결된 단체협약이라 그 의미는 어느때보
 다도 더 큽니다.
 제주본부는 감귤분회 단협 투쟁 승리를 발판으로 2011년 전체 분회가 교섭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이후 본부 공동교섭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