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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선 장관이 직접 농어민 대표들과 밤새 대화하고, 대통령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 “5년간 꾸준히 노력해 (정부)조직의 변화를 가져와 향후
10년, 20년 (농업정책의) 기초를 닦겠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21일 본격적인 민생행보를 내딛는 첫 발걸음으로 농어업단체
대표 34명과 간담회를 여는 등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후보 시절부터 문화일보가 농협중앙회·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1사1촌운동’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농촌사랑’을 강조해오던 그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둔 농업·농촌의 문제에 대해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농어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새 정부에선 농민 대표들이 이야기하자고 하면 해당 장관이 열성껏 걷어붙이고 밤새 만날 것”이라며
“차기 정부는 기업이 잘 되는 것을 통해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지만, 농촌이 잘 사는 것을 기본적인 정책의 밑그림으로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이날 간담회 자리에 대해 “이렇게 자리를 크게 만든 것은 인수위 한달간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 등 인수위와 당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간담회 시간도 당초 예정보다 40분이나 연장된 2시간10분간
진행됐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농촌사랑은 후보시절부터 이어져왔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농산물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선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1사1촌운동이 더욱 필요하다”며 농촌문제 해결을 위한 대표적 해법으로 자리잡은
1사1촌운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농촌이 당면한 과제는 한·미 FTA가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인데, 앞으로 10년, 20년 농촌이 살아갈 기반을 만들어야 하기에 농수산식품부를 만들었다”며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농촌이 1차산업에
머물지 않고 2, 3차산업으로 가는 농업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쌀 농사를 지어 경쟁이 안된다고 하는데 일본도 (쌀로)
청주를 만든다. 우리도 비싼 밀가루를 쌀로 대용할 수 없는지 연구해야 한다”며 고민해온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음성원기자
eumryos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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