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내년 초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 등 빠르게 바뀌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호금융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쏟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총본부(총본부장 박철현)는 21일 중회의실에서 ‘2008년 제1차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간 장벽 철폐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잡았다.
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 대출금 100조원을 돌파하고 연체비율도 2006년 3.62%에서 2.85%로 처음 2%대로 진입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는 성과에도 주식·펀드·특판금리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되면서 예수금 성장률은 2%로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는 비과세예탁금과 생계형 저축 등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총수신은 지난해보다 10조원이 늘어난 155조원, 여신은 7조원이 많은
115조원 등 총사업 규모를 270조원으로 정해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개 부문 37개 항목에
대한 상호금융부문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추진실적을 매분기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상호금융을 둘러싼 업무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수익증권 판매업무 취급, 외화 송금·예금·대출 등 외국환 업무 확대 추진, 주택청약
관련 상품취급 추진 등 은행권 수준의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자금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5.38%에서 6%로 높이기 위해 주식·수익증권 등
수익추구형 자산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은 무엇보다도 고객만족도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조합별 고객만족도 자체
조사를 정례화해 일정 점수에 미달할 경우 시상과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디메리트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고객관리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난해 189만명이던 하나로고객을 230만명으로 늘리고, 고객이 요구하는 신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하고, 1,65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자통법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호금융 이미지를 서민금융에서 금융환경에 대응한 지역종합금융센터의 이미지를 부각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철현
총본부장은 “농촌·농업금융의 상대적 위축에 따른 신사업 영역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어렵고 힘든 위기 상황이지만 중앙회와 지역농협 간
협력을 통해 상호금융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금융전쟁, 금융대전’에서 이기려면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협력과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상호금융 관련 직원들은 발상 전환과 부단한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