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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30 16:56
증권 vs 저축銀 서바이벌게임
 글쓴이 : 본부
조회 : 929  
제목 없음
증권 vs 저축銀 서바이벌게임-헤럴드 경제(07-7-30)

자본시장 판도변화로 종합금융사 선점위해 M&A戰 ‘불꽃’ 경쟁

자본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로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종합금융회사로 세를 불리기 위한 기업 인수.합병(M&A)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먹히지 않기 위해 먼저 주도권을 잡으려는 서바이벌전은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가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물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BNG증권중개 인수로 증권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두산캐피탈도 NH투자증권이 검토한 대상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농협중앙회는 NH투자증권의 대형화를 위해 추가적인 M&A를 적극 검토 중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와 더불어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금융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하반기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달 초에는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이 영위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함과 동시에 저축은행과 증권사 간 틈새상품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두산그룹 계열의 두산캐피탈도 BNG증권중개 인수에 나서면서 증권사 M&A 이슈에 불을 붙였다. 두산그룹은 두산캐피탈과 창업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를 금융 계열사로 두고 있다. 두산캐피탈은 이번 M&A를 계기로 금융 부문의 사업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BNG증권은 두산캐피탈이 뛰어들기 전 한국저축은행이 강력한 인수자로 나선 바 있어 제2금융업계의 관심을 방증했다.

그러나 인수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아져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성장을 위해 증권사를 비롯한 보험,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 전반에 대한 M&A를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서울증권도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관련 회사와 활발하게 접촉 중이나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금융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일환으로 저축은행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형성돼 있는 몸값 수준이 수신 기능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달 초 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계획을 밝힌 후 인수를 검토해 달라는 제안이 이어졌지만 인수가격에 대한 괴리가 커 서울증권 측이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