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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1 08:36
농협,보험·카드 독립경영(12/19 파이낸셜)
 글쓴이 : 본부
조회 : 1,571  
제목 없음
농협,보험·카드 독립경영
[2007.12.19 18:27]
DUMMY
농협이 보험·카드 등 사업부문별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으로 이어지는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전초단계에 돌입했다. 4대 공제의 감독합리화 방안과 함께 방카슈랑스 25%룰 상향조정건 등도 논의 중이어서 감독의 일원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농협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용(금융)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2008년도 농협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농협 중앙회 소속의 ‘공제사업분사’의 명칭을 ‘NH보험분사’로 변경키로 했다. 이와 함께 16개 지역본부에 ‘보험센터’를 조직, 지역별 보험 영업을 총괄토록 한다. 현재 700명 수준인 보험센터 산하의 보험 모집인 채널인 공제보급단 규모도 10배 이상인 7000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농협공제는 생명보험 자산규모로 업계 4위다. 다른 금융계열사와 같이 명칭을 NH로 통일하고 영업조직과 인력을 대폭 개편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보험업계에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일단 농협공제측은 개편안과 별도로 감독일원화 방안과 함께 방카슈랑스 판매비중 조절안도 논의 중이다. 농협, 우체국, 수협, 신용공제 등 국내 4대 공제사업의 경우 주무부처가 달라 보험사와 같이 보험업법에 의한 금융감독원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처럼 보험업법의 규제를 받지 않고 농협법을 적용하다보니 농협공제는 보험사가 판매하는 변액퇴직연금 등의 사업자로도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공제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현재 4대 공제 감독합리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데 지급여력비율과 관련해 감독원의 규제를 받는 것에 대해 이견이 많다”며 “주무부처가 다르더라도 금감원과 같은 수위의 동등한 감독수준과 형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협공제측은 방카슈랑스 판매비중의 상향조정안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제는 중앙회 지점을 통한 방카 판매가 영업비중의 75%를 차지한다. 보험업법을 적용받게 되면 보험사가 한 은행창구에서 판매하는 비중을 최대 25%로 제한한 규정에 걸려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농협공제측은 신규 진출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25%룰을 적용하되 기존에 판매하던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판매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협공제 경영기획팀 관계자는 “보험사 지위로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게 되면 상품 판매비중이 25%로 제한되는데 현재 중앙회 지점을 통한 판매가 영업의 75%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월 7조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리는 공제측의 유동성에 큰 타격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와 변액보험 등 보험사로 신규 진출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25%룰을 적용하되 기존에 판매하던 저축연금 등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제한없이 판매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또 업계 1위인 체크카드와 5위권인 신용카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카드모집인 조직도 구성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서울지역에 카드영업소 한 곳을 시범운영한 뒤 카드영업소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미지(CI) 통일 차원에서 카드사업 분사 명칭도 NH 카드분사로 변경키로 했다.

한편, 이들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키고 캐피털사를 추가로 인수할 경우 농협은 신용부문에서만 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 등 8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금융지주사가 된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