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경본부 > 자유게시판 > 비상장금융사 공시기준 대폭 확대

[edaily 김병수기자] 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 수협과 38개 외은지점 등 비상장 은행들도 오는 4월 30일부터는 주식매수선택권 등 34개 항목(기존 3개 항목 포함)에 대해 상장회사와 동일한 공시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제5차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감원은 주요 수시공시 항목중 은행에 적용가능한 31개 항목(외은지점은 17개 항목)을 추가하고, 공시 방법에 기존의 언론매체에 공시자료를 배포하는 방법 외에 은행연합회 또는 각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공시방법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정변경은 비상장 은행의 경영공시(수시공시) 기준을 상장회사 수준으로 강화해 금융이용자를 보호하고 은행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음은 추가되는 주요 수시공시 항목이다.

▲재무구조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6개 : 증자·감자, 주식관련 사채발행, 액면분할·병합 등▲금융기관 경영환경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5개 : 경영관련 소송발생, 최대주주·주요주주등의 변경, 사업목적 변경 등▲재산등에 대규모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2개 : 재해로 인한 대규모 손실발생, 대규모 증여의 발생▲채권·채무관계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1개 : 대규모 비상장 출자회사의 해산, 부도, 회사정리절차 등의 발생▲투자 및 출자관계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3개 : 대규모 고정자산의 취득&8228;처분, 대규모 타법인 출자 또는 처분, 상호저축은행 과점주주 지위 변동 등▲손익구조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 3개 : 대규모 영업손익, 특별손익 등의 변동, 파생상품거래 손익 발생▲기타 금융기관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 11개 : 회계처리기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사항, 영업양수도·합병·분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