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3-2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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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항운노조 '개혁과 혁신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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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본부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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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한국노총, 항운노조 '개혁과 혁신방안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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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개선 노사정위 기구 구성, 회계 투명성 확보, 직선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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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항운노조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이 항운노조 혁신방안을
발표함으로써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내부적으로 진행돼 왔던 항운노조의 개혁에 대한 밑그림이 드러났다.
혁신방안은 이날 오후
2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최봉홍 항운노련 위원장, 각 지역 항운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동구 초량동 항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혁신방안은 △인사채용 공정성 확보·항만하역사업 개선책 등의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한 노사정위 논의기구 구성 △외부 전문기구를 통한
회계 투명성 확보 △노조 조직의 민주화를 위한 제도보완책 마련 △선거제도의 민주성 확보를 위한 직선제 도입 등을 그 뼈대로 하고 있다.
항운노조 혁신에 대한 골격을 갖췄지만 한국노총은 ‘현재와 같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나서서 노조를 배제한 채 인위적 개편을 시도할
경우 노조장악 음모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항운노조 비리 사건을 계기로 항운노조의
와해를 기도하거나, 항만하역노동자의 작업권,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방적 상용화 추진, 클로즈드숍 폐지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용득 위원장은 “항운노조는 노무공급권을 갖고 있고, 이는 항만하역의 안정성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라며 “노무공급권이
항운노조에 있기 때문에 비리가 유발된다는 기계적 해석은 과대포장”이라고 말했다.
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도덕성과 투명성을
생명처럼 삼고 활동해야 하는 노조 간부들이 채용 등의 운영상의 비리에 개입한 것은 추호의 변명의 여지도 없는 잘못된 행위이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은 안을 발표했다.
한편, 노련은 기자회견
직후 제104차 연맹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산항운노조’를 사고조합으로 규정한 뒤, 최봉홍 연맹 위원장을 부산항운노조에 상주토록 해 부산항의
하역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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