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청와대 오찬간담회서…"진정성·책임성 갖고 접근" 약속 (노동과세계 제279호 이승철 )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난 3월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각종 노동현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부정책이 성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출범 초기 내세웠던 사회통합적 노사관계가 실종됐다"면서 △일자리 대책 마련 △구속노동자 사면복권 △손배가압류 철회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 △정부차원의 산별교섭 촉진 △국가정책 결정에 노동자 참여 등을 요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노동문제에 대해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접근하겠다"면서 "노정간 합의에 이른 내용들은 번복하지 않고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공공부문부터 노사질서를 재편하고 보편적인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호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은 제기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노총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은 "당장의 합의를 전제로 한 자리가 아니었던 만큼 주로 민주노총이 요구를 제시하고 대통령이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민주노총에서 이 위원장과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이석행 사무총장,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이 참석했으며, 정부 쪽에서는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권재철 노동TF팀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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