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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도내 축산농가들이 사료값 급등을 감당하지 못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도 되기전에 파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달 초 한우와 양돈 등 주요 축산 배합사료가격은 2006년 11월에 비해 무려 30%가 넘게 오른 상태이다.
양돈
사료는 지난 해 10월 6.7%가 오른 뒤 이달 들어 다시 6.5% 올라 1톤당 4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사료값은 이처럼 급등하고
있으나 돼지고기 농가 출하가격은 1㎏당 2,700원대에 머물며 생산원가 3,300원에 훨씬 못미치는 등 생산비가 더 많이 드는 소규모 농가는
벌써부터 생업을 포기하고 있다.
양돈협회 성시명 강원도협의회장은 “양돈농가들은 한미 FTA에 대응하기도 힘든 실정이었는데 사료값
인상이 FTA보다 먼저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 상태라면 오는 3∼4월부터는 대규모 농가의 20∼30%도 양돈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우농가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만 해도 25㎏당 5,000∼7,000원이던 한우사료는 올해 들어
8,800원(농협사료)으로 올랐으며 오는 4월에 다시 인상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파산농가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도는 도와 자매결연을 한 러시아 연해주 및 북한의 농지에서 보리 등의 조사료를 생산해 도내 농가에
보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도는 또 영동지역에 보리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휴경지에 사료작물을 재배토록 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우협회 김명재 강원도지회장은 “한우농가에 대해 정부는 조사료용 보리 재배를 지원하고 있으나 강원도의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겨울철 보리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해 어려움이 더 크다”며 “옥수수를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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