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4-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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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농민회 행사 못하게 했다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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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본부
 조회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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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가 농민들의 행사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문병한 지부장은 11일 오후 전농 경남도연맹 밀양시농민회 간부들을 만나 사과하고, 앞으로 농민회 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밀양시농민회는 지난 8일 농협 시지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농협측이 장소를 제공하지 않아 인근 전교조
밀양시지회 사무실에서 행사를 치렀다.
이에 농민들은 전농 경남도연맹 한병석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부터 농협 시지부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농협 지부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지부장 면담을 요청하면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농협 지부장과 농민회장단의 1차 면담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오후 4시
농협 지부장과 부지부장, 농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면담에서 농협측이 사과해 일단락되었고, 농민회는 천막을
철거했다.
밀양시농민회 김상우 회장은 "어제 2차 면담에서 지부장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면서 "어제 면담에서 지부장은
개인적 판단으로 행사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협조가 잘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관계자는 "행사 장소가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차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농민회 행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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