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외환은행[004940]이 원화대출과 총수신 증가율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하반기 첫 은행권 영업대전에서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원화대출에서, 농협은 총수신 규모에서 각각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기업은행[024110]과 하나은행의 라이벌 경쟁도 여전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총수신 규모는 7월말 현재 48조9천58억원으로 전월보다 1.5%(7천267억원) 증가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106조3천682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0.9%(9천447억원) 증가했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일제히 총수신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1.6%(1조4천26억원)나 급감한 83조8천956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은행은 1.2%(1조1천306억원) 감소한 92조3천931억원을 나타냈다.

최대은행인 국민은행[060000]은 0.6%(8천232억원) 줄어든 145조1천977억원을 기록했고 농협도 0.9%(1조1천785억원) 감소한 125조4천399억원을 기록했지만 총수신 규모 2위는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0.3%(3천535억원) 줄어든 106조9천412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이 총수신 증가율 선두를 달린 것은 지난달 특판을 통해 2천억원 가량을 유치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원화대출 부문에서도 7월말 현재 34조2천825억원으로 전월보다 2.2%(7천384억원) 증가하며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은행은 143조5천42억원으로 1조9천617억원(1.4%) 증가하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하나은행은 1.1%(8천779억원) 증가한 77조3천423억원을 나타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 각 0.5% 증가한 98조9천901억원과 93조3천257억원을 기록했으며 원화대출 규모 2위인 우리은행은 0.4% 늘어난 104조7천49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0.4% 늘어난 78조1천153억원을 기록하며 하나은행을 앞섰지만 총수신에서는 하나은행이 앞서며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반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재매각 논란 등으로 적극적 영업이 어려웠던 외환은행이 하반기들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여.수신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 같다"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기업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외국환에 강한 외환은행이 뛰어들면서 하반기 은행간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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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말         │        7월말         │       증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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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신  │ 원화대출 │  총수신  │ 원화대출 │ 총수신 │ 원화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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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481,791  │ 335,441  │ 489,058  │ 342,825  │  1.5%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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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1,054,235 │ 984,765  │1,063,682 │ 989,901  │  0.9%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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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1,072,947 │1,043,409 │1,069,412 │1,047,490 │ △0.3%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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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1,460,209 │1,415,425 │1,451,977 │1,435,042 │ △0.6%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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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1,266,184 │ 928,884  │1,254,399 │ 933,257  │ △0.9%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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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935,237  │ 764,644  │ 923,931  │ 773,423  │ △1.2%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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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52,982  │ 777,947  │ 838,956  │ 781,153  │ △1.6%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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