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촌■새농협운동■이렇게 추진하자-② 중앙회 조직■사업의 조합 지원체제 개편 2004-9-27/농민신문
조합지원 선택과 집중 확실히 해야
농협중앙회가 ■새농촌■새농협 운동■을 선언하면서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중앙회 조직과 사업을 조합의 지도사업 지원중심 체제로 바꾸는 것이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도 지난 14일 ■새농촌■새농협 운동■ 추진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중앙회의 모든 조직과 시스템을 조합 지원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조합의 지도사업 지원을 위한 중앙회의 조직개편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조직개편은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둬야=이철우 열린우리당 의원(경기 포천■연천)은 ■중앙회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농산물 마케팅을 책임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조합원■조합과 소비자를 연계시키는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림부 협동조합과장은 ■조합의 규모화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의 인력과 자금을 집중 투자하고 시군지부와 자회사 기능도 농업인의 실익증진 쪽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앙회 지원으로 조합이 자립 경영토록 하는 것은 조합의 경쟁력만 약화시킬 수 있다■며 ■조합 스스로 체질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조직개편도 이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웅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중앙회의 조직개편은 조합의 지도■경제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특성 따져 지원 방법 달리해야=권순협 경북 안동농협 조합장은 ■조합이 현재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자세히 들어가면 과수형■복합영농형■금융형■소비지판매형 등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며 ■조합 특성을 꼼꼼히 따져 조합이 진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조합 지원은 조합에 대한 다면평가를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조합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보다 폭넓은 지원정책의 수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도■경제사업 중심 조합을 우선 지원=권순협 조합장은 ■경영이 어렵다고 적자조합을 무조건 지원하는 것은 조합의 부실화만 초래할 수 있다■며 ■적자를 감수하면서 농산물 판매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조합을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웅 사무총장은 ■조합은 농업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교육은 시대특성에 맞게=황의식 연구위원은 ■1960~70년대의 원론적인 협동조합 교육은 조합 임직원들의 경쟁력만 떨어뜨릴 수 있다■며 ■개방화 시대에 맞는 교육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재한 과장은 ■조합 관계자들뿐 아니라 농업인들이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강화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농협중앙회 조직■사업의 조합지원체제 개편 내용
중앙회에 조합의 자립경영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조합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에 대한 자금지원 방식도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농축산물 유통 등과 같이 농업인의 실익과 직결되는 사업을 펼치는 조합을 우선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앙회 전체 시군지부에 유통전문역을 배치, 시■군단위 연합마케팅사업을 확대하고 산지에 대한 시장교섭력을 강화하는 등 유통사업 지원기능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초선 조합장과 협동조합 임직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협동조합 이념 등과 관련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기존 조합장에 대해서는 리더십■경영관리■마케팅 등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본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12 22:24)
|
작성일 : 04-10-02 11:24
조회 : 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