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18일 “농협이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은 ‘변해야만 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회장은 이날 농협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새농촌 새농협 구현을 위한 2005년 시군지부장 사업추진 전략회의’에 참석해 “농협이 어려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이 운동의 개념조차 알지 못하는 임직원들이 많다”고 질책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회장은 “농협은 지금 조직의 생존이 걸려 있는 벼랑 끝 위기를 맞고 있는데 적지 않은 직원들이 이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위기불감증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회 조직과 운영을 혁신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조합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정회장은 또 “조합은 자율합병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기반을 확충,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운동체적 성격이 강했던 조직을 경영체로 전환하고, 농업인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사업기반 확충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