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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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퇴직연금 유치 불꽃경쟁[08-01-1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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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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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퇴직연금 유치 불꽃경쟁[08-01-13, 파이낸셜뉴스] |
| [2008.01.13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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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1년 수백조원의 퇴직연금 시장을 놓고 금융사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퇴직보험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던 보험업계에 은행권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증권사들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쟁대열에 가세, 금융권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2조864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서면서 가입자도 4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까지 적립금 1조3942억원, 가입근로자수
32만8902명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사이에 7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의무가입이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수백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권역별로 경쟁도 점차 치열하다. 퇴직연금을 사업자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을
기준 9122억원을 적립, 시장점유율 43.7%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생보사 중에서 해외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전문시스템 구축 등 일찍부터
준비해 왔던 삼성생명이 7055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33.8%를 차지했다. 그 뒤로 교보생명이 1309억원을 적립, 점유율 6.3%로 생보사
중 2위에 올랐다.
손해보험업계도 적립금이 1773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보험업계가
퇴직연금시장의 52.2%를 차지했지만 은행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은행권은 총 8193억원으로 39.3%를 차지했는데 이는 같은 해 6월
32.9%와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에 반해 보험권은 동기간 점유율이 58.3%에서 52.2%로 6.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0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농협(1656억원), 우리(1407억원),
신한(1014억원)순이다.
증권업계는 총 1776억원을 적립,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8.5%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퇴직연금
실적이 다른 금융권에 비교해 갈수록 떨어지면서 퇴직연금팀 인원을 확충하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경우
대형사를 제외하면 중소형사의 퇴직연금 담당자가 1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증권사들은 인원을 30명 넘게 확충하는 등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향후 시장 선점 경쟁이 예측불허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감돈다”고 설명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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