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1-09 20:21
|
농협 고강도 구조조정안 내라”[08-01-10,한국농어민신문]
|
 |
|
글쓴이 :
본부
 조회 : 554
|
제목 없음
| “농협 고강도 구조조정안 내라”[08-01-10,한국농어민신문] |
2008년1월10일자 (제2015호)
인수위, 농림부 업무보고서 주문 중앙회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수위
‘촉각’ |
|
| |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4일 농림부 업무보고에서 농협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만들 것을 주문해 귀추가 주목된다. 협동조합
개혁은 새 정부 초기에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와 농민단체들의 요구사항이다. 농림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내용에는 농협개혁과 관련,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 추천권 및 임기 등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적자기업 퇴출과 경영진 공모제 도입 등 자회사의 통폐합 및 책임경영체 확립 등
계열사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농림부 “가이드라인만 제시 자율성 존중” 입장
농민단체 “전 농업계 힘
모아 개혁 완성” 촉구
또 일선조합의 경제사업 역량 강화 및 부실조합 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이나
품목조합 육성 등 규모화를 촉진하고 부실조합의 합병, 재무구조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농림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통해 “농협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해 자체 구조조정안을 만들어온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농협중앙회는 정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자율성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정부는 인수위원회의 흐름과 방향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구체적인 안은 농협이 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농업계는 농협개혁이
역대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한 어려운 과제이지만 한국농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새 정부와 전 농업계가 힘을 모아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영수 전농 정책국장은 “인수위가 어떤 형태의 농협개혁 방안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농협개혁은 한국농업의 사활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새 정부는 농협이 센지 내가 센지 모르겠다며 의욕을 가졌던 노무현 정부가 왜 농협개혁을 제대로 못했는지 분석하고, 한국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혜안을 갖고 전 농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농협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헌목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장은
“농업계가 식품산업의 농림부 일원화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은 원료농산물의 생산과 식품가공, 유통, 판매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며 “그러나 이런 식품가공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개별농가가 감당하기 어렵고, 기업이 됐던 협동조합이 됐던 경영주체를
육성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지역조합 형태로 돼 있는 협동조합을 품목별 조합과 경제사업연합체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외국의 거대 농산물수출기업이나 국내의 대형유통업체에 맞서기 위해서도 협동조합을 품목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서상현 기자> |
제목 없음
| “농협 고강도 구조조정안 내라”[08-01-10,한국농어민신문] |
2008년1월10일자 (제2015호)
인수위, 농림부 업무보고서 주문 중앙회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수위
‘촉각’ |
|
| |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4일 농림부 업무보고에서 농협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만들 것을 주문해 귀추가 주목된다. 협동조합
개혁은 새 정부 초기에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와 농민단체들의 요구사항이다. 농림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내용에는 농협개혁과 관련,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 추천권 및 임기 등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적자기업 퇴출과 경영진 공모제 도입 등 자회사의 통폐합 및 책임경영체 확립 등
계열사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농림부 “가이드라인만 제시 자율성 존중” 입장
농민단체 “전 농업계 힘
모아 개혁 완성” 촉구
또 일선조합의 경제사업 역량 강화 및 부실조합 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이나
품목조합 육성 등 규모화를 촉진하고 부실조합의 합병, 재무구조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농림부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통해 “농협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해 자체 구조조정안을 만들어온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농협중앙회는 정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자율성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정부는 인수위원회의 흐름과 방향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구체적인 안은 농협이 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농업계는 농협개혁이
역대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한 어려운 과제이지만 한국농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새 정부와 전 농업계가 힘을 모아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영수 전농 정책국장은 “인수위가 어떤 형태의 농협개혁 방안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농협개혁은 한국농업의 사활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새 정부는 농협이 센지 내가 센지 모르겠다며 의욕을 가졌던 노무현 정부가 왜 농협개혁을 제대로 못했는지 분석하고, 한국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혜안을 갖고 전 농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농협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헌목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장은
“농업계가 식품산업의 농림부 일원화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은 원료농산물의 생산과 식품가공, 유통, 판매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며 “그러나 이런 식품가공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개별농가가 감당하기 어렵고, 기업이 됐던 협동조합이 됐던 경영주체를
육성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지역조합 형태로 돼 있는 협동조합을 품목별 조합과 경제사업연합체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외국의 거대 농산물수출기업이나 국내의 대형유통업체에 맞서기 위해서도 협동조합을 품목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서상현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