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4일 "농협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농협개혁'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방 순방에 나선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농협 대전지역본부를 방문,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대전지역 농협조합장 등 120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농협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농협의 입장에서 볼 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촌도 중요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도시지역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대전과 같은 도시지역 농협이 소비지 유통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농협 충남지역본부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뒤 충남지역 농협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4일 "농협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일선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농협개혁'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방 순방에 나선 최 회장은 이날 농협 대전지역본부와 충남지역본부를 차례로 방문,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농협조합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농협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인사시스템 적용, 자회사 임원 공모제 도입, 계통.상하간 의사소통 시스템 확립 등을 제시하면서 "농협중앙회의 문턱을 낮춰 조합장과 언제든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또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협조합장들은 ▲농협 차원의 태안지역 기름유출 피해대책 강구 ▲농업용 면세유 제도 변경(계절별 수요량 편차에 따라 연간한도에서 상.하반기 한도로) ▲경영약체 조합에 대한 무이자 지원자금 확대 ▲벼 건조 저장시설에 대한 무이자 시설자금 지원 ▲상호금융 금리의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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