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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2일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전남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농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며 "임직원 모두가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농업의 1번지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민과 하나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농가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이 기댈 곳은 농협뿐이다"며 "농촌사랑운동을 범국민적 농촌살리기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중앙본부에 '회원농협 종합지원본부'를 신설해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농협의 정체성에 위배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중앙회.자회사의 사업과 조직은 슬림화 차원에서 과감히 통폐합할 방침이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또 "농업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합장, 농민단체, 학계를 망라한 '(가칭)농협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각종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