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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12 20:13
농협 자회사 통폐합 여론 급부상[08-02-04, 한국농어민신문]
 글쓴이 : 본부
조회 : 975  
농협 자회사 통폐합 여론 급부상[08-02-04, 한국농어민신문]
농협 자회사 통폐합 여론 급부상[08-02-04, 한국농어민신문]
2008년2월4일자 (제2021호)

농협이 자체적인 개혁추진에 돌입한 가운데 25개 자회사의 사업부문별 통폐합이 강조되고 있어 주목된다. 자회사 개혁은 최원병 중앙회장이 선거공약과 신년사 등에서 역설한 것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감한 인적쇄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 “능력있는 조합장에 인사 개방” 주장에
정부 “부문별 중복사업 통합 바람직” 입장 밝혀


최 회장은 선거공약에서 “중앙회 슬림화와 자회사 운영 대혁신과 능력 있는 조합장의 자회사 임원 개방을 강조한데 이어 신년사에서도 농협의 정체성에 위배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중앙회나 자회사의 사업과 조직은 슬림화 차원에서 과감히 통폐합해 조합지원과 신성장 동력 부분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앙회와 지역농협간 사업경합 문제가 제기된 자회사 개혁방향이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 자회사의 경우 중앙회 임직원 대표이사 자리 늘려주기 식의 자회사 조직확대나 운영은 협동조합 정체성에 맞지 않는 만큼 사업 부문별로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어서 주목된다. 중복사업의 경우 중앙회 하나로클럽과 지역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중앙회 목우촌과 지역축산물 브랜드 및 농협사료와 축협사료공장 등이 경합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중앙회가 밀양 삼랑진에 추진중인 대규모 김치공장의 경우 13개 김치공장 운영 농협들이 강하게 반대한 사례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대표이사 자리 늘리기의 자회사 운영은 안된다”며 “유통(도매분사)·신용·농자재 등의 사업부문별로 통합하되 별도 법인보다 중앙회 사업부서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노재선 서울대 농업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중앙회 자회사와 지역조합의 사업경합 해결은 새로 설립되는 NH식품과 같이 지역농협이 지분을 참여하는 애그리비즈니스(agri-business)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별 지역농협의 중복된 제품생산과 판매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 일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