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9-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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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산본부
 조회 :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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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 한진중공업 노동자 산재사망
2일 오전 10시25분경 부산 한진중공업 작업현장에서 지게차 작업 중 산재사망 발생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있다.
2일 오전 10시25분경 부산 한진중공업 작업현장에서 산재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긴급속보를 통해 "지게차 작업 중 산재사망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당시 해당 지게차는 전선케이블 보관박스를 싣고 정문 안쪽 통로를 통해 운반작업 중 보행하던 재해자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당시 지게차 포크와 재해자가 협착됐고 사고 직후 재해자를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고발생 2시간 후 결국 사망했다고 금속노조가 사고경위를 밝혔다.
금속노조는 "현재 부양지부 한진중공업지회는 사고현장 보존과 사고원인조사, 지게차 전체작업 작업중지 등을 실시하며 현장 대책활동 전개 중"이라며 중대재해 사고에 따른 진상조사 활동에 돌입했고 "조합에서는 노안실 현장출동과 함께 이날 저녁 8시 현장에서 조선분과 노동안전보건담당자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상태"라고 전했다.
2일 발생한 한진중공업 작업현장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해 언론은 일제히 입을 다물고 있다. 2일 하루동안 보수언론들은 '한진중공업 집약에너지사업 진출, 필리핀에 희망교육기자제 제공'같은 기업 홍보성 기사만 널려있다.
한국은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이 걸려있다. 노동부는 2007년 한 해에만 2,406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평균 노동자 7명이 목숨을 잃고있다. 최악의 최장 노동시간, 산재사고 은폐 등 노동자 처우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이명박 정권은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 추진을 일방 추진하고 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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