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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11 16:12
농협중앙회 비정규노조 지부장 농협 외벽에서 고공시위
 글쓴이 : 부산본부
조회 : 1,803  



[2신:오후 1시 10분]
농협중앙회 비정규 노동자들 “비정규 차별 중단하라”

전국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비정규) 배삼영 지부장이 11일 오전 고공시위에 돌입한 가운데 농협중앙회(비정규)지부가 노조 탄압 중단 및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금지를 촉구했다.

농협중앙회(비정규)지부는 11일 오전 11시 배 지부장이 고공시위중인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로는 문제해결, 뒤로는 노조탄압, 비정규문제 해결 의지 없는 농협중앙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 지부장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고공농성을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며 △부당해고한 배삼영 지부장의 즉각 원직 복직 △별정직 노동자에 대한 조합원 지위 인정 △비정규노동조합에 대한 탄압 중단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교통비·중식비 지급 △교섭권 위임 철회 및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지부(비정규) 홍석환 정책국장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간접고용자까지 포함할 경우 1만2천여명에 이른다. 이중 조합원은 농협중앙회 비정규 노동자들 “비정규 차별 중단하라”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기 전인 2007년 7월까지 3천명에 달했는데 중앙회 측의 노조 탄압으로 현재 조합원은 2백여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앙회 측은 작년 7월 별정직이라는 무기계약직을 신설해 2천여명을 고용만 보장하고 임금과 복리후생 등 제반 모든 사항들을 비정규직과 동일하게 함으로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고착화했다.

여기에 더해 중앙회 측은 노동조합 규약에 명시된 별정직 노동자들의 조합원 지위를 박탈해 조합원 수를 감소시켜왔으며, 2008년 2월에는 20년 넘게 일해 온 배삼영 지부장을 해고하는 등 노조탄압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 김호정 위원장은 “비정규 노동자인 배 지부장의 고공시위는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는 요구”라며 “특히 농협중앙회는 노동자의 절규를 대화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배 지부장이 처음 고공시위에 돌입하면서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걸었지만 이는 이슈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고공시위의 핵심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배 지부장의 고공시위 이후 낮 12시께부터 사무금융연맹, 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비정규)지부 등 노조 측은 농협중앙회 측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신:오전 9시]
농협중앙회지부장, 농협 외벽에서 고공시위

미국산쇠고기 수입한 이명박·농림부장관·농협중앙회장 규탄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 농협중앙회 배삼영 지부장이 11일 오전 7시부터 농협중앙회 건물 외벽에 매달려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규탄하는 고공시위에 돌입했다.


배삼영 지부장은 이날 오전 7시경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건물(11층) 옥상에 올라간 뒤 건물외벽 청소용 장비를 이용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는 상태이다. 배 지부장은 오전 9시 현재까지 약 30미터 높이에서 로프 한 가닥만으로 자신의 생명을 의지하고 있다. 배 지부장은 과도 1개를 소지하고 있으며 경찰이나 소방당국이 자신을 끌어내리려 할 경우 과도를 이용해 줄을 끊겠다고 밝히고 있다.

배 지부장이 자신의 발아래로 내려뜨린 현수막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요한 2MB·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를 묵인한 농협중앙회장을 강력 규탄한다!'가 적혀 있다. 건물 외벽에 매달린 배 지부장 옆에는 '더 커진 가치, 듬직한 이름 한우, 농협중앙회·한우자조금'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농협중앙회지부(비정규) 홍석환 정책국장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민을 위한 단체인 농협중앙회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규탄하는 한편 농협중앙회내에 종사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과 처우를 알리기 위해" 배 지부장이 고공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지부는 배 지부장의 고공시위 돌입 직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으로 대한민국 축산인의 생존권을 팔아먹은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농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또 농협중앙회지부는 "축산농민의 대표이자 350만 농업인의 대표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대한민국 국민건강과 쇠고기 검역주권을 미국에 갖다 바친 이명박 대통령과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한 정부를 상대로 분신자살하는 농민의 심정으로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함에도 정부에 대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 45분경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당국은 배 지부장 아래에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사다리차, 119구급대 차량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