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1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조합원게시판
  • 설문조사
  • 계간지 다루
  • 조합원 가입안내
  • 홈페이지 이용안내
  • 2008년도 기장지부 단합대회
  • 투쟁장면
  • FTA 전면 무효
  • 운용수익 지역환원
  • 조합원

자유게시판

Home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작성일 : 08-09-19 09:28
무대리의 말. 말. 말. (2기 집행부의 취임에 대한 단상)
 글쓴이 : 무대리
조회 : 727  

한 해에 책 10권은 꼭 읽어야 되겠다는 결심을 세웠으나

때로는, 더 잘 될 때도 있고

때로는, 지켜야된다는 욕심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네요.

그저께 부터 아잔 브라흐마, 류시화옮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하나의 일화가 있습니다.


인도의 수도승들이 먼나라에가서 수도원을 짓습니다.

그들은 수행중이였기에 돈이 없었고 터를 사기 위해서도 많은 빚을 얻어

수도원을 짓기 위해 인부를 고용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그래서 수행자들과 시멘트를 발라 벽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한 수행자가 벽돌로 멋있는 벽을 쌓았는데

시멘트가 다 마를 즈음 올려놓은 벽을 찬찬히 살펴보니

벽돌 2개가 삐져나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 수행자는 삐져나와 있는 벽돌 2개로 인해서 벽 전체가 흉물스럽게 느껴지고

그간 같이 수도원을 짓기 위해 고생해온 다른 수행자들에게 누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짐스러워 벽을 모두 허물어 버리고 다시 짓고 싶다는 생각도 나고

그 자신이 계속 화가 났답니다.

외부에서 방문을 한다면 행여나 그 벽에 있는 벽돌을 보게될 까 걱정될 정도였으니까...

하루는 그 수도원을 방문한 수행자가

"와~ 누가 이런 멋진 벽을 쌓았을까??"라고 했더랍니다.

벽을 쌓은 수행자는 곧 "뭐가 멋지다는 것이요?? 벽돌이 삐져나와 흉물스럽기까지 하는데..."

그러자 그 방문한 수행자는

"사실은 삐져나온 벽돌 2개가 보이긴 하지만 제눈에는 정말 멋지게 쌓아놓은 나머지

998개의 벽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답니다.."



그렇습니다.


과거 1년전 우리가 파업을 시작하고

이후로 1기 집행부에게 많은 기대와 많은 실망으로

때로는 그만 때려 치우고 싶기도 했고 때로는 그들이 너무나도 노력해왔기에

그들을 믿고 같이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공멸할 꺼라 여겨왔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단순한 실수나 이해할 수 없는 시대적 발상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성숙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기 집행부의 벽돌2개 보다

2기 집행부와 부산본부의 998개의 벽돌에 더욱더 가치를 둬야 하지 않을까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ps.위의 책내용은 필자의 기억에 의한 것이므로 원문과 다를 수 있으며, 위 책을 발간한 출판사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적도 없습니다^^


돌쇠 08-09-19 16:24
 
우~와
넘 멋져부~러
만화에서는 항상 골때리는 무~대리 이건만.......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