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25 10:04
|
글쓴이 :
염치
 조회 : 1,529
|
말실수라고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해볼까?
에이~ 그래도 평생을 노동판에서 살았는데
그동안 보고 들은것도 있는데
얼마나 남았다고 추한꼴 보여.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땐
사명을 갖고 떨어져나간 조직 추스려보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출마한게 엊그제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그니깐.
모 딴 생각이 있었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산별을 꿈꾼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에이~
잘 생각해봐.
몬가 그 머시기가 있었어...
그니깐
차마 건 내 입으로 말하기가 좀 그러네.
그동안 산 세월이 참 적지않은 세월인데..
잠시 노망기가 들었나?
잘~ 생각해봐
다 다른 이들에겐 무엇이라 포장하여 속이고
내 행위가 정당하다고 변명하고 핑계 될 수 있어도
내 양심한테는 그럴 수 없잖아.
봐!
그니깐 생각해봐..자~알
글구
감수성 예민할 때 을퍼던 윤동주의 서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다음은 생략하는겨. 혹 마지막 극단적인 생각 할 까봐. 요즘 우리동네 아파트 높더라구...)
앞으로 어떡할겨?
어쩌겠어
남은 시간 멍에로 알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쩝...
그려...
그런 마음이, 태도가 중요한겨.
그래야 남은 여생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겠어!
그래도 한 세상 다녀가는데
좋은 기억거리라도 남겨야지.
그동안 애썼어
말도 안되는 오기와 아집으로 남은 조직마저 깨려고 한거
건 할 짓이 아닌게 확실혀
인생이 세탁소 옷걸이와 같은거여
지금 내가 걸치고 있는 것이 영원히 내것이 될 수 없듯이
설혹 내것이라고 치더라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여
백정이 든 칼은 소 돼지라도 잡아 일용할 양식이라도 대주지만
살인을 품은자가 든 칼은...
아녀 이건 아니쥐..
암 아니고 말고...
그 욕심이란 심포
내 속에 있으니깐 나만 알것 같아도
어제 확인했잖아
남들도 다 알어
괜히 속만 보였잖아..
부끄럽쥐!!!
마지막 가는길에 더이상 추해지지 말자.
양심아~
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