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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최원병 회장 물러나라”라고 구호를 외치는 전농노 강근제 위원장(가운데)과 전축노 이윤경 위원장.(오른쪽) |
지난 4일 전국농협노동조합과 전국축협노동조합이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앞에서 지역 농·축협 노동자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전국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최원병 회장은 지역 농·축협에 대한 지배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인사제도 개악안을 폐기하는 동시에 최원병 회장이 협동조합을 파탄낸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전국농협노조 강근제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협과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농협법을 개악해 농협을 주식회사로 만들어 농민들로부터 빼앗고 잦은 전산사고에 하나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축협노조 이윤경 위원장은 “농협이 지주회사로 바뀐 배경에 국정원도 한몫했다. 최원병 회장은 MB정부와 박근혜 정부에게 농협을 그대로 갖다 바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에 문제가 많다고 노동자들이 지적했음에도 5개월째 답을 안주고 있다. 이런 업신여김에 우리 농·축협 노동자들이 조직적인 대응을 해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는 기존 업무직과 기능직에 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을 시험 결과에 따라 7급을 신설해 직원으로 채용하는 인사 개편안을 냈다.
그러나 7급이 되더라도 기존 근무경력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농노는 결과적으로 저임금체제에 놓일 것이라며 각 지역농협별 단체협약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어청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