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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5 18:03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께!
 글쓴이 : 전국축협노동조합 류광열
조회 : 2,482  
전국농협노동조합 조합원 동지 여러분!

먼저 전국농협노동조합 홈피를 방문하고 동지들께 글을 올리게 된점 이해를 구하고 양해 말씀 드립니다.

작금의 농협 동지들이 걸어가고 있는 상황을 보고 늘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의 협동조합노동조합 형태를 원망하는 저로서는 한켠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리고 한켠에는 이러한 내부 갈등과 반목을 하루속히 탈피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정부는 농협의 근본기능을 회복 해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농협을 관제화하기 위해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협동조합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농협중앙회는 중앙회의 고유 기능을 망각하고 농민 조합원과 지역조합을 무시한채 오직 사업확장에만 혈안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점들이 우리 노동자들앞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내부적인 문제들로 인해 균열을 눈으로 보고 이를 더 이상 확장되지 않게끔 방지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상호 비방과 끝없는 논쟁으로 치유되지 않을만큼 생채기를 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작금의 대산별 관련하여 사무금융연맹의 처신에 대해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우선인지? 참으로 답답한 마음 가눌길 없으며 이는 조직적으로 반드시 원칙에 입각하여 상호 이견을 좁히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또한 사무처 성원들의 처우 개선 관련하여 문제점들을 지적하시는 부분, 한편으론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저도 협동조합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말씀드린다면 여타 노동조합 보다도 더욱 인적이면서 정적인 단체가 우리 협동조합노동조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농협노조 사무처의 임금구조나 형태,액수의 많고 적음을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농협노동조합 사무처 성원들의 수고와 노력 그리고 사업 추진 전반을 비교했을때 우리 축협 노조에서 조차 늘 배우려고 하는 과정들이 많습니다.
농협 동지들의 쉼없는 사업 추진과 열정을 볼 때 동지들이 문제점으로 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적 관점보다는 동지적 관점에서 판단하고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일부 동지들이 문제점을 지적하시면서 “혼란을 틈타 한입에 조직을 털어 먹으려 자들“ ”“규약개정을 통해 조직을 장악하려는 등, 돈이래도 빨대로 쪽쪽 빨아 먹고 튀려는 자들” 
등 차마 동지들에게는 표현하지 말아야 할 말씀들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접한 농협사무처 동지들의 심정을 이해해 보셨습니까? 참으로 비참했으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조직적으로는 모든 사업과정은 투명해야 할것이고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개인,개인들에 관련된 부분은 참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협동조합노동자라는 이름을 달고 동지라고 부르며, 한방향을 보고 지금껏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설사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서로 챙겨주고 격려하며 부축해주는 마음 한구석은 따뜻한 온기를 가진 동지들 아닙니까?

그런데 서로 마음에 생채기를 내면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 점점 각박해지는 이 시대를 사는 동인으로,동지로서 다시한번 서로의 주위를 둘러보고 배려심 깊은 동지들로 거듭 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치유되지 않을 너무도 깊은 마음의 상처는 더 이상 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속한 내부 치유를 통해 함께 정부의 협동조합 죽이기 시나리오를 박살내고 농협중앙회를 개혁하기 위한 투쟁에 혼신을 다헸으면 좋겠습니다.

농협동지 13-03-25 22:46
 
축협동지의 농협노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감사드립니다.
노동조합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농협노조는 농협내부의 부조리와 농협중앙회의 개혁을 부르짖으며 축협동지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농협노조 내부에서 농협노조를 너무나 잘아는 농협노조 사무처 일부동지의 탐욕이 부른 사태입니다.
잘못을 했다면 바로잡으면 됩니다.
사무처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과오를 반성하고 다시 환원시키고 새롭게 하는 바램입니다. 누구보다도 농협노조는 현재 어려운 상태입니다. 잘못하면 조직이 와해될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농협노조 사무처가 이를 모를리 없습니다. 그런 사무처가 조직복원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무너진 현장을 방문하고 6개 지역본부 동지들을 보듬어 안고 그들이 다시금 전농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노력을 해도 부족한 마당에 관심은 엉뚱한데 있어 보이는 행태들을 일삼으니 누군들 가만히 방치하려 하겠습니까.
사무처의 처우개선 ,임금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조직이 정말 안정화 되고 조합비를 납부하지 않는 6개 지역본부에서 조합비가 납부되는 조직정상화 시점에서 새로운 집행부에 의해 논의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임기가 불과 한달도 안남은 현집행부가 허겁지겁 조직의 현실을 외면한채
농협노동자의 현실과 한참이나 동떨어진 후생비나 휴가비 등을 논할 시점은 아니라 판단됩니다.상식을 가진 집행부나 사무처라면 이런 미친 판단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상식을 가진 집행부나 사무처라면 한사람이라도 결사반대를 외쳐야 맞는 것 아닙니까.
누구 보다도 농협노조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농협노동자입니다.
현장에서 본조 사무처가 행한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과연 사무처가 농협노조를 위한 사무처인지 다시금 고민합니다.
조직을 사랑한다면 사무처나 현집행부가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리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