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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16:53
성명] 최원병 회장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광고 싹쓸이를 하는 것인가
 글쓴이 : 전국축협노조
조회 : 999  
   성명-최원병 회장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광고 싹쓸이를 하는 것인가-20130226.hwp (32.0K) [2] DATE : 2013-02-26 16:53:24
성 명






최원병 회장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광고 싹쓸이를 하는 것인가

농협중앙회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2월 25일자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 등 20여개 신문의 1면 광고를 싹쓸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누가 봐도 어떻게든 새 정부에 어필하려고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부은 것이어서 농민들 입장에선 속에서 천불이 나는 일인 것이다.

최원병 회장의 속내를 알지는 못하지만 최원병 회장은 대표적인 MB맨이고, 다른 6대 금융지주회사의 수장들과 같이 NH금융지주 신동규 회장 역시 MB의 낙하산맨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25일의 광고 싹쓸이는 사실상 새 정부를 향한 충성맹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아첨행위인 것이다.

‘참 좋은날,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농협이 함께 하겠다’는 농협중앙회의 매스거운 광고전략이 박근혜 정부에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협동조합을 팔아먹고도 마이너스 실적을 연신 갱신중인 최원병 회장과 신동규 화장 같은 MB맨들을 새 정부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지는 미지수 일 것이다.

또 MB의 치적으로 추앙되었던 농협 신경분리로 새 정부로써는 1조원에 달하는 현물출자의 부담까지 지게 되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원천징수 실태조사 등의 세무조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의 첫 타켓은 금융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심상찮은 무게로 전해지고 있는 와중이어서 농협 신경분리 이후 농협전산망사태, 부실 PF 대출, 자회사인 남해화학에 의한 비료가 담합과 배임, 개미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친 것이나 다름없는 NH농협선물의 가장성 매매 사건 등 비리 농협이라는 수식어에 딱 맞는 농협중앙회의 행보로 볼 때 최원병 회장의 잠자리가 뒤숭숭하게 했을 법도 하다.

게다가 돼지 값이 끝없이 폭락해 축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고 양돈농가들이 하나 둘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이때 광고 한편 당 비싸게는 5,000만원을 호가하는 광고를 20여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에 뿌려대는 저 담대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농민들이 죽어나가도 돈벌이에 급급하고 한미 FTA와 같은 한국농업의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 없이 사실상 한국농업의 괴멸을 부추겨와 농민조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부끄러운 농협중앙회가 50년 농민들의 자산인 농협을 팔아먹고도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수십억을 들여 신임 대통령에게 눈도장 찍겠다는 저 얄팍하고 가증스러운 전략 앞에서 반세기 농협을 지키며 알토란으로 키워왔던 노동자·농민들은 다시금 분노와 배신감이 앞서는 것이다.

NH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애시당초 목표치에 훨씬 못 미처 매 분기 목표치의 반토막 수준도 안 된다고 전해지고 있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일명 재벌기업으로 분류되어 그마나 협동조합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던 신경분리 이전과 비교해 볼 때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 하게 되어 경제지주회사의 출범도 불확실하게 되어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용과 경제사업을 분리했다는 주장은 결국 협동조합을 팔아먹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이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수십억을 들인 호사스러운 광고 도배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도장이나 찍어 호가호위(狐假虎威) 하려는 최원병 회장의 얄팍한 속임수에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 최원병 회장은 농협중앙회의 총체적 부실과 잘못된 신경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2015년 3월 농민들이 직접 농협중앙회 회장을 선출하는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농정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2013. 2. 26.
전국축협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