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 횡령 혐의 체포
입력시각 : 2009-04-06 19:26 나도한마디 | 목록보기 | 인쇄하기 | [앵커멘트]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이 공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인사를 청탁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노조비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지난 주 금요일, 노조 총무실장 허 모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해와 지난 2007년 노조 티셔츠를 단체로 주문하는 과정에서 4,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노조원들의 금강산 연수비용을 부풀려 책정하고 3,000만 원 이상을 차액으로 받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 농협중앙회 노조 간부]
"금강산 여행시에 티셔츠를 입게 되는데 농협에서...사측에서 협찬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노조에서 이중 집행한 내용입니다."
또 각종 기념품을 주문 제작하면서 1,000만 원 이상을 횡령하고, 렌터카를 회사 명의로 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특히 검찰이 노조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 내용이 담긴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농협중앙회의 인사 비리 혐의도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전 농협중앙회 노조 간부]
"인사 담당 부서의 장에게 인사청탁을 하는데 메모 쪽지를 쥐어줘가지고 자기 친분관계라든지 여러가지 선거에 도움을 줬다든지 하는 그런 사람을 특별히 발탁 승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검찰은 노조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인사 비리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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