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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6 15:49
조직제명에 대한 군산지부의 입장
 글쓴이 : 박상옥
조회 : 1,299  
조직제명에 대한 군산지부의 입장.

지난 2015년2월11일 본조에서 군산지부를 조직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산지부에서 2월23일 징계재심청구를 하자 보란 듯이 군산지부전체조합원에게 3월2일 징계결과통지서(제명)를 발송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그 어떤조직보다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작금의 전농노는 민주노조를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게 본조에서 주장하는 규약,규정을 본조에서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서 산하조직에는 규약.규정의 잣대를 들이대는 이중적인 행태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지부가 잘못한 점은 딱하나 본조 및 전북본부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문제제기 및 이를 바로잡을 때까지 조합비납부를 총회의결을 받아 보류한 것입니다.

지난 본조정기대대에서 강위원장이 위원장직을 걸고 인상한 조합비인상에 대하여 전농노에서 이탈한 5개지역본부의 정상복귀후에 전농노를 조직정상화하고 조합비를 인상하자며 반대한 것과, 전북본부내에서 현재 홍본부장과 동반출마한 사무국장이 수천만원의 노조비를 횡령하여 행방불명된 건에 대한 진상조사 및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홍본부장이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일 때까지 조합비납부를 보류하겠다고 한 것이 유일한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또한 군산지부소속 본조회계감사 2명이 본조의 방만하고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요구를 함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껏 본조는 회계감사 수감을 거부하고 있으며 급기야 15년 임시대대에서 황당한 이유로 탄핵을 해서 회계감사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정상적인 전농노 내부의 문제에 대하여 문제제기하고 시정되기를 요구하는 것이 조직에서 제명까지 당할 만큼 중대한 잘못인지 전국의 전농노 동지들께 묻고 싶습니다.

군산지부는 전농노 창단 원년 멤버로 그동안 수십년동안 자랑스럽게 투쟁하여 왔습니다.
2002년 전국에서 최초로 임금교섭으로 파업투쟁을 1여년동안 지속하고, 승리로 이끌었으며,지금까지 유일하게 파업을 하고도 살아남은 조직입니다. 또한 파업동안 8명의 해고자가 발생하여 모두 원직복직하였으며, 비정규직들을 7여년동안 투쟁하여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유일한 조직입니다.또한 전농노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투쟁판에 항상 참가하여 그 맹위를 떨치던 조직입니다.

민경신전위원장 시절에 전농노가 반토막되어 해체위기 직전까지 내몰렸을 때 누구보다 분열봉합노력을 하고 이탈한 5개지역본부를 다시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한 군산지부입니다.

이렇듯 위기때 마다 투쟁의 선봉에서 전농노를 지키기 위해 애쓴 조직을 현재의 강근제위원장은 단칼에 조직제명이라는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이제 군산지부는 전농노에 대한 마지막 애정어린 충고를 하고자 합니다.
전농노가 초창기의 순수하게 시작한 노동조합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몇몇 간부들의 자리보존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한다면,조만간 전농노는 이땅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그러한 심각성에 대하여 의식하고 느끼는 전농노조합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강위원장 본조집행부는 그들의 자리를 위해 전농노를 해체할 것입니다. 문제제기하는 현장조직에 대해 귀 기울이기보다는 칼날을 휘둘러 잘라낼 것입니다. 왜냐면 그들의 머릿속에는 이미 전농노는 없고 새로운 큰집으로 이사할 구상이 되어 있으니 가는길에 방해된다고 느끼면 법과 절차도 필요없이 휘둘러 댈  것입니다.

전국의 전농노 동지여러분!!. 마지막 기회입니다. 현실에 눈을 뜨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