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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21 14:54
농협중앙회, 회의장 경찰 봉쇄한채 개혁안 설명회
 글쓴이 : 전북본부
조회 : 903  

농협중앙회, 회의장 경찰 봉쇄한채 개혁안 설명회
농민회 '농민 빼고 자기 이익만 지키려는 불순한 밀실토론' 비난
 
 
농민들이 경찰에 둘러쌓인채 농협중앙회 최병원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농업중앙회가 신용 경제사업 분리 등 농협개혁안에 대한 전북지역 설명회를 경찰을 동원한 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최원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전북농협 상생관에서 전북 지역농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한 자체 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중앙회는 이날 설명회를 애초 낮 1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앙회 측이 조합장에게만 비밀리에 통보해 아침 9시에 경찰이 설명회장을 봉쇄한 채 진행했다.

이를 전해들은 농민회원 2백 여명은 이날 설명회가 “중앙회가 농민을 배제한채 자기 이익만 지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진행한 요식행위이자 밀실 토론회”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최원병 중앙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협중앙회가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밀실에서 농협개혁에 대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회의장 주변을 봉쇄한 경찰과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며 최원병 회장 면담과 제대로된 농협개혁을 요구했다.

 

정부가 농협개혁위원회를 통해 중앙회 해체 후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농협중앙회가 중앙회 유지를 내용으로 하는 자체 안을 만들어 지역 순회 설명회를 갖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를 유지하면서 중앙회가 출자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농민회와 농협노조 등 관련 단체들은 정부와 중앙회의 개혁안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게 돼 협동조합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 전주코아백화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농협개혁위원회가 주최한 정부의 농협법 개혁안에 대한 호남권 설명회가 전국농협노동조합 조합원들과 농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
다.

2009-07-21 13:33:17  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