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이 원장을 앞세운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구조조정 압력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건 아실 겁니다.



원장은 파업 복귀 후 조합원들에게 2달만에 8번씩이나 부당하게 전환배치를 하는 등 탄압하고 있습니다. 의료원들은 거의 10년가까이 임금인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지요. 하다하다 간호사 초임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근 '재정적자'가 그 이유이지요. 근데 공공서비스는 당연히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돈이 없다고 내 팽개쳐 죽음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면.



그래서 투쟁을 하고 있고, 최근엔 국정감사에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위증을 했고, 그래서 위증으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병원장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었지요. 이걸 내려라!고 요구하고 있네요.



정당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있는 거지요.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거지요.
사유는 '명예훼손'입니다.
아시겠지만 명예훼손이라는 것이 진실여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판결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에 대해서 적시하고 비판하더라고 그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하는 것이 최근의 판례입니다. 가장 빈번한 사례가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블라인드 처리가 그런 것이지요. 저데 예전에 재능교육과 관련해서 블라인트 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암튼 노동당 이건수 동지가 요걸 강원지역 단체방에 올려줬습니다.

그렇지만 전국의 동지들에게 알려야할 것 같아서 퍼 왔습니다.
속초의료원의 투쟁, 의료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만 하는 투쟁에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