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9-14 12:15
|
비리 척결 '비상근 단임제' 추진 최원병 회장, 연임 행보(?)...거꾸로 가는 농협 개혁
|
|
|
글쓴이 :
박서우기자
 조회 : 1,033
|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24419 [248] |
비리 척결 '비상근 단임제' 추진 최원병 회장, 연임 행보(?)...거꾸로 가는 농협 개혁
2011년 09월 09일 (금) 14:44:21 박서우 기자 kns@kns.tv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24419
[KNS뉴스통신=박서우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최근 재선을 위한 행보로 ‘최원병 회장 연임’ 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농협은 초유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지 11일 만에 ‘북한의 해커 소행’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면서 농협의 중앙전산망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농협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했고 이를 회복하기까지 긴 시간이 예상됐다. 그러나 농협이 위기를 대처하는 행보는 2,000만에 가까운 농협 고객들을 경악하게 만들며 은폐와 축소하기에 급급해 불신을 키운 꼴이 되었다.
충격적인 것은 농협중앙회의 수장인 최원병 회장의 위기대처 방식이다.
그는 자신이 비상임 회장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한 것이다. ‘비상근’임을 내세워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 이재관 전무에게 이를 전가시키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취임 전부터 은행 비전문가가 농협이라는 거대 규모의 금융기업을 이끌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선을 받아온 최 회장의 ‘책임회피성’ 발언은 농협 직원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전국농협노조의 민경신 조합장은 지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중심은 최원병 회장이다” 며 “최 회장이 재임 욕심 때문에 비IT전문가를 중용했기때문이다”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 회장 연임을 노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농협 최고 자리를 꿰찼다. 포항에서 이 대통령과 같은 D상고 출신으로 취임 당시 그가 내세웠던 것은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강도 높은 농협개혁안 추진에 나섰다.
개혁안의 주요 골자로 회장직을 ‘비상근 단임제’로 추진하는 개혁을 추진했던 그가 법안 적용이 다음 임기부터 적용된다는 점을 이용, 자신은 최근 재선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올 12월로 예정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대비해 그가 이미 각 지역 조합장들과의 회동을 통해 당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농협중앙회 노조를 중심으로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측은 당선 공약으로 농협의 비리척결을 내세우며 회장직의 단임을 자기 스스로 결정해 놓고 재선을 준비하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신경분리안 추진을 높이 평가해 당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이한 태도를 일관해온 농협에 강도 높은 개혁의지를 표명했던 그가 농협회장 자리에서 버티려는 태도는 그의 개혁의지 조차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농협은 국내 5대권 은행이다. 1,150개의 지점과 2,000만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3월이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되는 신경분리 개편을 맞이해 농협 내 금융권은 비금융 부문에서 독립하게 된다.
|
|